요즘 바쁘고 머리아픈 일도 많고
주변사람들 걱정들어주랴 내 일하랴 하루가 바쁘게 지나간다.
저번 달 부터 냈던 휴가는 다 짤려서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건 꿈도 못꾸고
겨우겨우 휴가 받은게 오늘, 그리고 내일
휴가 받는게 어찌나 이리도 힘든지..
병원 가려고 했더니 예약이 다 차서 못가고
그냥 볼일보고 집 청소하고 이런 휴가는 주부가 된 느낌이다.
뭐 어쨌든 간에 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쏭을 만나서 밥먹기로 했음
맛집검색을 하다가 요즘 핫하다는 카레집인 커리업 이라는 가게를 갔음
가게는 대충 이렇게 생김
비가 많이와서 외부사진은 못찍음
가격대는 7천원~9천원 대로 다른곳 보다 저렴했음
나는 돈까스 카레, 쏭은 안심 카레를 주문함
비주얼은 솔직히 식상했음
많이먹는 나로서는 양도 그닥 많지않았고, 최근들어 먹는량 늘어난 쏭도 작다고 ㅋㅋ
다 먹고 나서 도저히 모자라! 하고 가게를 뛰쳐나가서
달달한 디저트를 먹으러 감
쏭이 알아온 곳인데,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비 맞으면서 한참 찾음
가게 내부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뻤다.
이런 분위기에 환장하는 할망구는 또 헤벌쭉해져서 사진찍음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구년포함 다른 친구들 한테는
맛집가면 메뉴판 찍어달라고 하고 정작 할망구 본인은 메뉴판을 안 찍는다는 것을 깨닳음
그래서 오늘부터 메뉴판도 찍기로 함 ㅋㅋㅋ
주문하고 있는 쏭의 뒷태..
오늘 면접보고 와서 그런지 단정한 차림새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여 ^*^
물론 할망구의 개인적인 취향은 망사와 레이스 지만
난 녹차라떼, 쏭은 오렌지 에이드 그리고 베리 커스터드 파이를 시킴
다른 사람 블로그 글을 봤을때는 퐁듀가 있었는데 메뉴에는 없었음
퐁듀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ㅠㅠ
요로코롬 예쁘고 맛있는 파이와 음료들
베리 파이에는 아이스크림이 올라가고, 바나나랑 딸기로 토핑이 나왔음
파이 안에는 또 달콤한 크림이 들어있었음
근데 파이라서 그런지 썰었는데 크림이 다 튀어나오고 가르가 되어서
막상 먹을 때 비주얼은 별로 였음
오랜만에 쏭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이제 쏭이 마음의 짐을 하나 덜어 놓은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뭔가 긴 방황을 하다가 길을 돌고 돌아서 이제야 제 자리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아직도 방황아닌 방황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쏭이 올바르고 곧은 길로만 갈것을 빌며..
축하해 쏭 ^*^
'본격먹방타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래]루홍조+오춘자 비어 (0) | 2014.08.21 |
---|---|
[남포동]새빨간 죠스찜닭+스타벅스 (0) | 2014.08.16 |
[하단]물꽁 (0) | 2014.08.12 |
[양정]미스터 피자 (0) | 2014.08.12 |
[부산진역]영심이왕족발+이삭 토스트 (0) | 2014.08.12 |